트럼프, 이란에 공격 개시...'완전히 파괴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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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에서 폭발이 보고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에서 중대 전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과 이란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군이 실제 대대적인 군사 행동에 돌입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8분 분량의 영상 성명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고 유럽의 매우 좋은 친구이자 동맹국을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려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매우 사악한 급진적 독재 정권이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민들을 향해서는 "(이란) 정부는 당신들의 것"이라며 "정권을 차지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BBC는 테헤란의 줌후리 광장과 하산 아바드 광장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입수했다
사진 설명, BBC는 테헤란의 줌후리 광장과 하산 아바드 광장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입수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보복 공격에 대비해 이스라엘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시내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목격자들은 테헤란 도심 지역에 여러 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2월 28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발표한 후 테헤란 시민들의 모습

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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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과 함께 이뤄졌다고 보도했고, 이스라엘의 언론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이날 자국이 대이란 타격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쯤 이스라엘 전역에 사이렌이 울려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과 전쟁 방지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협상은 다음 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란은 협상에서 양보했지만, 이란 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해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군이 이번 공격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공격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은 공격에 대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여 12일 전쟁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미국도 이스라엘에 가세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다.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자국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만 초점을 맞춘 합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란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및 가자 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의 민병대,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지역 내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주권 침해라며 논의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