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 검투사가 선 자리에 바닥 설치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이탈리아 정부가 고대 로마 콜로세움의 신층 설치 계획을 승인했다. 앞으로 콜로세움 방문객들은 고대 검투사들이 한때 싸웠던 곳에 서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접이식 목조층 설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 밀란 잉게네리아는 1850만 유로 (약 249억 원 또는 2225만 달러)에 신층 설계 계약을 수주했다. 신층은 2023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역사를 지닌 콜로세움에는 현재 바닥층이 없다. 19세기경 고고학자들이 바닥을 제거하여 검투사와 동물이 대기하고 있었던 터널의 지하 연결통로를 발견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방문객들이 "아주 특별한" 신층의 중심에서 "콜로세움의 위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고학적 구조물 보존에 도움이 될 야심찬 프로젝트인 '경기장 재건'을 위한 또 하나의 진전이며, 동시에 콜로세움의 원래 이미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Dario Franceschini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한 예술가가 만든 신층 상상도의 그래픽을 트위터에 올렸다
프란체스크니 장관은 콜로세움의 옛 영광을 되찾는 바닥이 복원되면 그곳에서 문화 행사가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밀란 잉게네리아는 이탈리아 정부의 2020년 콜로세움 신층 설계 입찰에 응한 10곳의 회사 중 하나였다.
낙찰된 디자인은 회전 가능한 수백 개의 나무판 설치를 포함하는데, 이 회전을 통해 지하실에도 자연광과 공기가 통할 수 있다.
문화부는 향후 새로운 디자인이 계획될 경우, (현재 계획하는) 3000㎡(3만2300ft²)의 신층은 완전히 원상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세움은 로마제국의 최대 원형경기장이었다. 5만 명 이상의 군중 앞에서 검투사 싸움 및 대중을 위한 기타 구경거리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이 관광을 규제하고 있지만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9년 콜로세움을 방문자는 약 760만 명이다.











